🐨 세상에 이런 날도 있어? 오늘은 코알라의 날!
안녕하세요, 여러분!
에르헴의 작은 이야기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혹시 오늘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를 보다가 귀여운 코알라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셨나요? 그런데 오늘이 코알라에게 특별한 날이라는 사실, 모두 알고 계셨나요? 오늘 5월 3일은 바로 『세계 야생 코알라의 날(Wild Koala Day)』입니다.
여러분은 코알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코알라가 하루에 20시간이나 자는 이유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는 사실, 혹은 코알라라는 이름의 숨겨진 의미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오늘 이 포스트에서는 귀여움 뒤에 숨겨진 코알라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코알라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들, 그들이 처한 위기 상황, 그리고 우리가 이 사랑스러운 동물을 도울 수 있는 방법까지!
코알라의 매력 속으로 함께 빠져보실까요? 👇
읽다 보면 "어머, 이런 사실이 있었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지도 모릅니다. 그럼 지금부터 코알라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
📌 1. 코알라, 사실 이런 동물이야!
이 귀여운 친구가 하루에 20시간을 잔다고? (게으름뱅이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독이 있는 유칼립투스를 소화하려고 에너지를 아끼는 거래요.)
코알라가 하루에 20시간 이상 자는 이유는 천천히 대사율을 유지해 체내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서예요. 유칼립투스 잎은 칼로리와 에너지가 매우 낮아서, 코알라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나무에 정적으로 누워 있다가 결국 잠들게 됩니다. 또한 독성이 있는 유칼립투스 잎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도 긴 수면이 필요하답니다.
코알라의 지문은 인간과 너무 비슷해요!
놀랍게도 코알라의 손가락 지문은 인간의 지문과 굉장히 유사해서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어렵다고 해요. 범죄 현장에서 코알라의 지문과 인간의 지문이 혼동된 사례도 있었답니다. 이 독특한 특징은 나무를 더 잘 잡을 수 있게 진화한 결과랍니다.
평생 유칼립투스 잎만 먹는 엄청난 편식쟁이!
코알라는 독성이 있는 유칼립투스 잎을 전문적으로 먹는 동물로, 다른 어떤 동물도 감히 먹지 못하는 이 잎을 주식으로 삼고 있어요. 재미있는 사실은 '코알라'라는 이름이 호주 원주민 언어로 '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들이 필요로 하는 수분의 대부분은 유칼립투스 잎에서 얻기 때문이죠!
아기 코알라 '조이'는 태어날 때 콩알만 해요
코알라의 새끼는 태어날 때 겨우 1.9cm 정도로, 콩알만한 크기에 무게도 0.5g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작은 아기 코알라는 엄마의 주머니 속에서 약 6-7개월간 자라며, 그 후에도 엄마 등에 업혀 1년 정도 더 보살핌을 받습니다.
"이 귀여운 친구에게 이렇게
신기한 습관이 있다고요?"
📌 2. 귀엽지만 사실은 위험에 처한 코알라
여러분, 혹시 2019년 호주 산불 사건 기억하세요? (뉴스에서 산불로 다친 코알라의 모습에 마음 아파했었죠.)

2019-2020년 호주의 '블랙 서머(Black Summer)' 산불은 1,800만 헥타르 이상의 땅을 태웠고, 이 중 많은 부분이 NSW(New South Wales), 퀸즐랜드, 빅토리아주의 핵심 코알라 서식지였습니다. 산불 전에도 코알라는 취약종으로 분류되었지만, 이 대규모 산불 이후 코알라의 수가 크게 감소하여 2022년에는 퀸즐랜드, NSW(New South Wales), 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 지역의 코알라가 연방 수준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서식지가 줄어드는 이유는 산불뿐 아니라, 도시화로 나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호주 삼림과 숲의 약 44%가 유럽인 정착 이후 주로 농업과 개발을 위해 벌채되었습니다. 코알라는 도시화, 농업, 광산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가뭄 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매년 약 4,000마리의 코알라가 사망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2014년까지 불과 20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코알라 개체수가 84%나 감소했습니다.
"귀여운 얼굴 뒤에 이렇게 슬픈 사연이 있었다니!"
📌 3. 왜 '세계 야생 코알라의 날'이 생겼을까?
이 날은 코알라를 보호하고, 사람들에게 이 귀여운 친구들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세계 야생 코알라의 날은 2016년 호주의 독립적인 코알라 보존 및 재활 단체 네트워크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이 날은 코알라가 직면한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 상징적인 동물과 그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글로벌 운동으로 성장했습니다. 2016년 이후 세계 야생 코알라의 날을 통해 333,890그루 이상의 나무가 심어졌지만, 이는 토지 개간과 서식지 손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알라가 사라지면 호주의 생태계에도 큰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숲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 역할을 하며, 이 생태계 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 마리의 코알라가 사라지면,
생각보다 더 많은 게 변할 수 있어요!"
📌 4.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방법
-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에서 코알라 보호 캠페인에 다음과 같은 해쉬태그로 공유하기. Ex. #WildKoalaDay #세계야생코알라의날
- 코알라 보호단체에 작은 기부하기 (한 잔의 커피값 5,000원이라도 좋아요!)
- 유칼립투스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응원하거나 직접 참여해보기
코알라 클랜시 재단과 IFAW(국제동물복지기금)는 현재 코알라를 돕는 세 가지 방법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숲을 보호하기,
(2) 나무 심거나 후원하기,
(3) 입법부와 행정부에 코알라 보호법 지지를 요청,
(4) 또한 '코알라 군대'에 가입하여 코알라 보호법을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분이 올린 작은 포스팅
하나가 코알라를 위한 큰 응원이 됩니다."
📌 5. 오늘 하루만큼은 코알라 생각하기

SNS에서 귀여운 코알라 사진과 함께 이 날의 의미를 알리는 글을 올려보는 건 어때요? 친구들과 함께 코알라의 날을 공유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봐요.
코알라 보존 단체들은 "우리는 비극, 상실, 무력감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직면하고 행동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알고 있습니다. 재난이 계속 닥칠 수 있지만, 우리는 패배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호주 밖에 살고 있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어디에 살든 코알라를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질 때, 그리고 우리의 작은 관심이 이 귀여운 친구들의 내일도 지킬 수 있어요!"
🌿 Conclusion

오늘 하루, 귀여운 코알라의 이야기를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해보세요! 코알라가 말하듯 '나무가 없으면, 나도 없다(No tree, no me)'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지금까지 에르헴의 작은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포스터에서 또 재미있는 사실 공유하겠습니다.